한강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리뷰:
잊을 수 없는 상처, 그리고 인간의 존엄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개인과 사회의 고통을 그려내며 인간 존엄의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한강은 이 소설을 통해 과거의 비극적인 사건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을 넘어, 그 상처가 현재와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무겁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강렬하고도 묵직하게 다가옵니다.이야기의 중심: 한 소년의 죽음과 그 여파 작품은 동호라는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는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무고한 사람 중 한 명으로, 그의 죽음을 중심으로 사건은 전개됩니다. 소설은 동호를 기억하는 주변 인물들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각 장마다 다른 인물의 목소..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