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데이즈에서 나오는 깡통연고는 안티푸라민

2024. 12. 2. 11:52Brand

 

뮤지컬 스윙데이즈에서 나오는 깡통에 연고를 넣어서 판매했다는 대사를 통해서 궁금증이 생겼다. 

 

유일한 박사가 유한양행이을 만드셨고 그럼 우리가 알던..

 

 

안 티 푸 라 민 !!

 

 

안티푸라민은 1933년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최초의 의약품으로, 9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소염진통제입니다. 그 역사와 변천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의 안티푸라민

 

1. 1933년: 안티푸라민의 탄생 유한양행 창립자 유일한 박사는 의사 출신의 부인 호미리 여사의 도움을 받아 안티푸라민을 개발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의약품이 수입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안티푸라민은 국내 최초의 자체 개발 의약품으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제품명은 '반대'를 의미하는 'anti'와 '염증을 일으키다'는 뜻의 'inflame'을 조합하여 '항염증제'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2. 1961년: 디자인 변경 1961년에는 제품 케이스 디자인이 변경되어, 녹색 철제 캔에 간호사 이미지가 삽입되었습니다. 이 디자인은 가정상비약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며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3. 1999년: 로션 타입 출시 시대의 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맞춰 1999년에는 로션 타입의 '안티푸라민S로션'이 출시되었습니다. 100ml 용기에는 지압봉이 부착되어, 약물을 바르면서 마사지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4. 2010년대: 다양한 제품군 확장 2010년대에는 파프 제품 5종(안티푸라민파프, 안티푸라민조인트, 안티푸라민허브향, 안티푸라민쿨, 안티푸라민한방 카타플라스마)과 스프레이 타입의 '안티푸라민 쿨 에어파스' 등이 출시되며 제품군이 다양화되었습니다.

 

 

 

5. 현재: 지속적인 발전 최근에는 동전 모양의 '안티푸라민 코인플라스타'와 잘라 쓸 수 있는 '안티푸라민 롤파스' 등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안티푸라민은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안티푸라민의 이러한 변천사는 제품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편의성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안티푸라민은 단순한 의약품을 넘어 한국인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은 브랜드로 성장하였습니다.

 

 

손흥민 에디션

 

 

 

 

유일한 박사가 개발한 안티푸라민이 깡통에 담기게 된 이유는

당시 시대적 상황과 실용적 필요에 따라 만들어졌다. 

 

 

 

1. 품질 유지

  • 1930년대 당시 플라스틱 용기가 보편화되지 않았고, 주로 유리나 금속 용기가 사용되었습니다.
  • 연고 제품은 외부 환경(습기, 열, 공기)에 영향을 받기 쉬웠기 때문에, 금속 깡통은 보관성과 내구성을 보장하는 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 깡통은 밀폐력이 뛰어나 연고가 마르거나 변질되는 것을 막아주었습니다.

2. 휴대성과 내구성

  • 당시 한국은 고온다습한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어, 연고 제품의 보관 안정성이 중요했습니다.
  • 유리병은 쉽게 깨질 위험이 있었지만, 금속 깡통은 가볍고 튼튼해 소비자들이 쉽게 휴대할 수 있었습니다.

3. 경제성과 효율성

  • 금속 깡통은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포장재였습니다.
  • 유일한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 가격을 낮추는 데 신경 썼으며, 금속 깡통은 이런 목표에 부합했습니다.

4. 브랜드의 차별화

  • 깡통은 당시로서는 독창적이고 눈에 띄는 포장이었습니다.
  • 경쟁 제품과 차별화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신뢰감 고급스러움을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5. 환경적 요인

  • 금속은 재활용이 가능하며, 당시에는 자연스럽게 재사용되는 자원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연고를 다 사용한 뒤 깡통을 다른 용도로 재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안티푸라민의 깡통 포장은 단순히 실용적인 이유를 넘어, 당시 한국 약품 시장에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선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일한 박사의 깡통 연고는 시간이 지나며 단순한 제품을 넘어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적인 물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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